강원 홍천군의 첫 지정 무형문화재가 탄생했다.
‘홍천 겨리농경문화’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겨리농경문화는 작년 12월 강원도 무형문화재위원회를 통과한 후 이번 최종 고시됐다.
‘겨리’란 두 마리의 소가 끄는 쟁기를 뜻하는 것으로 중북부 산간지역에서 주로 행해진 논밭갈이 방식이다.
산악지형의 비탈진 경작지가 많고 토질이 척박한 홍천지역에서 겨리농경이 성행했다.
이번 지정된 ‘홍천 겨리농경문화’는 겨리소를 이용한 경작 행위 및 소모는 소리를 중심으로 겨리 연장 제작, 노동공동체 조직 등을 포괄하며, 보전·진흥을 위해 고유의 기·예능을 지니고 있는 ‘홍천 겨리농경문화 보존회’가 보유단체로 인정받았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7일 “홍천군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무형문화재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 무형문화재 전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홍천 겨리농경문화를 보존 전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겨리농경문화 전승·발전을 위해 7일과 10일 이틀 동안 체험 및 시연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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