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온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청송군이 주관해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한국미술협회 청송군지부(지부장 김두영)가 작가 팀으로 선정돼 전문 자문위원들의 자문과 각종 의견을 반영하여 약 8개월 동안 진행됐다.
총 4억 원(국비 80%, 도비 6%, 군비 14%)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에는 약 37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청송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 중인 ‘산소카페 청송정원’(파천면 신기리 728)에 사과 모형의 벤치 조형물 4개를 제작해 지역 특색과 어우러진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어 남관생활문화센터(부남면 부남로 14)에는 남관 화백의 작품을 형상화 한 인형과 타일벽화, 고목나무를 재활용한 조형물, 참여‧보조 작가들의 개인작품 등을 센터 외부에 조성해 작은 야외 갤러리 같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된 두 곳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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