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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대 기록 인도에서 교민 203명, 2차 특별기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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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대 기록 인도에서 교민 203명, 2차 특별기로 귀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대 유지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인도 교민 203명이 2차 귀국을 완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50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 각각 확인됐다며, 이날 총 신규 확진자가 525명이었다고 밝혔다.

전날 574명보다 49명 감소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상승하지 않았다.

다만 평소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확진자 감소 추세가 주 초반까지 약 이틀가량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어린이날 검사량 감소 효과가 이날까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즉, 추세적으로 뚜렷한 감소세나 하향 안정세가 나타났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이와 관련해 전날 총 검사량은 8만6735건으로 주중 평소 수준을 회복했다.

수도권과 더불어 특히 울산의 대규모 감염 확산세가 전날에도 확인됐다.

전날 지역 발생 확진자 509명의 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77명, 경기에서 136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인천의 12명을 포함해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25명이었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3.9%다.

이와 관련해 전날 서울에서는 동작구 소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시장 상인과 점원 등 관계자가 8명이다. 대규모 인구가 밀집하면서 접촉이 잦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체 종사자 26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 중이다.

전날 서울에서는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13명이 됐다.

울산에서 35명, 경남에서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이 지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지속되면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 전파력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 영향력이 강화되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울산에서는 신규 감염자의 60%가량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변이종이 점차 우세종으로 뚜렷해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은 특히 해당 지역의 감염 전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현재 울산이나 경남 지역,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영국 변이로 인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가 주로 분리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점점 더 확산하는 것을 우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 밖의 지역 감염 상황을 살펴보면, 광주에서 21명, 부산에서 20명, 전남과 경북, 제주에서 각각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 9명, 강원과 충남에서 각각 8명, 대전에서 7명, 전북에서 6명, 충북에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16명 중 4명이 검역 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 중 경기에서 3명이, 서울과 인천, 경남에서 각각 2명이, 부산과 충북, 충남에서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22분 인도 벵갈루루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7705편을 이용해 인도 교민 203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편 총 승객은 204명이었으며, 교민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은 외국인이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하루 최대 40만 명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인도에서 우리 교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특별 부정기편을 운행한 두 번째 사례다. 첫 교민 귀국은 지난 4일이었다.

당초 해당 항공기에는 206명의 교민이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전 검사에서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탑승하지 못했다.

이날 입국한 교민들은 7일간 시설 격리에 들어가며, 이 기간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7일간 코로나19 음성이 유지된다면 다시 7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교민은 국비로 시설격리비를 지원받는다.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한 교민은 총 14일간 자가격리 없는 시설 격리를 해야 하며,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확산 중인 인도에서 특별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들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인도 교민이 특별기를 타고 귀국한 것은 지난 4일 남부 첸나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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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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