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군민건강을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총 14명의 공중보건의를 배치하고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중보건의는 의사 면허증 소지자로 농·어촌 지역 보건소에서 군 복무 대신 3년간 복무하는 것으로, 의료취약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군민들과 가장 가까운 유일한 의사라고 할 수 있다.
양양군은 지난달 12일, 신규 공중보건의 4명(한의과)과 전입 공중보건의 3명(의과2, 치과1)을 보건지소에 새롭게 배치하며, 현재 총 14명의 공중보건의가 진료를 맡고 있다.
양양군 보건소는 의과, 치과 진료가 가능하며, 감기, 각종 물리치료, 가벼운 피부질환 등에 대한 진료와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기초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고령 어르신들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에 대해 관련수치를 꾸준히 확인하면서 약물처방을 받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보건지소는 일반진료 외에 한의과 등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어 특정 진료도 가능하다.
양양군 관내 안과가 없는 가운데, 손양면 보건지소에는 안과 전문의가 있어 안질환과 관련한 기본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치과의가 있는 현남면 보건지소에서는 스케일링, 발치, 불소도포 등 치아 관련 진료와 상담을 제공한다. 다만, 현재 치위생사 인력이 부족해 일주일에 두 번 보건소로부터 인력지원을 받아 정기예약을 통해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의과 공중보건의는 각 보건지소마다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지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무릎, 허리통증, 어깨 결림, 손목·손가락 통증 등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 침 시술 등을 해 드리는 한방진료는 인기가 최고다.
이밖에도 공중보건의는 영·유아 예방접종과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물론, 코로나 백신접종 업무 등 코로나19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교통이 불편한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위해 화상으로 원격진료를 하고 처방 약을 직접 전달하는 등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양양군 구석구석의 의료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 평 공중보건의는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있는 양양은 공중보건의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오시는 환자분들을 성심성의껏 진료하고 최대한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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