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2019년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현대식 시설개선 및 맞춤형 경영물품을 지원하는‘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내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엔 총 274개(시설개선 218, 경영지원 56) 업체가 지원을 해 그 어느 때보다도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박준배 김제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김제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당초 5억 원이었던 사업비를 8억 원까지 증액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예상보다 신청업체가 많아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당초 4월 말로 예정되었던 ‘제1회 소상공인지원위원회’는 일정을 다소 늦춰 6일에 개최됐다.
소상공인지원위원회에 참석한 한 심의위원은 “올해처럼 선정심의가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로 생계 위협 등 막대한 피해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이 너무 많아서,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업체를 찾아내기가 어려웠다”며 힘든 속내를 털어놓았다.
올해 경영지원사업에 신청한 소상공인 김 모씨(금산면)는 “김제시에서 사업에 필요한 물품구매 비용을 지원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반가웠는데, 지원업체 수가 많다는 소문에 근심이 더 많아졌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김제시장님이 더욱 애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김제시의 내수 경제가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펴보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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