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옥천참옻축제’에서 성공을 거뒀다.
옥천군은 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에 중점을 뒀던 옥천참옻축제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이 축제에서 판매한 옻 순은 6230㎏, 금액으로는 1억 2460만 원으로 지난해 판매금액 1억 600만 원에 비해 1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조리‧약재용인 옻나무(장작) 200㎏, 옻 껍질 250㎏도 판매했다.
옥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전시·판매 행사는 진행할 수 없었지만 특정 시기에만 옻 순 채취가 가능한 만큼 참 옻 재배 농가 등을 돕기 위해 옥천군산림조합,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과 손을 잡고 다각적 홍보와 판매를 진행한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옥천군은 옻순 가격을 ㎏당 2만 원으로 책정해 다른 시군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행사 기간 옻 순 1㎏ 이상 구매자에게 택배비를 무료로 지원한 것도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코로나19로 인해 옥천묘목축제에 이어 옥천참옻축제도 온라인 판매행사로 진행해 아쉬웠다”며 “이번 온라인 판매행사를 계기로 옥천참옻축제는 온택트 축제로 거듭나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하는 내실 있는 축제로 더욱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의 참옻 재배 농가는 145호 농가에 식재 면적은 188㏊, 재배 주수는 41만 5000주 정도이다.
옥천군은 매년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옻나무 식재를 희망하는 지역주민 등에게 옻나무 식재 및 관리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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