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휴일 다음 날인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74명 늘어나, 누적 12만5519명이 됐다.
확진자가 직전일(676명)보다 102명 감소해, 하루 만에 500명대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가 56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 각각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검사량은 총 3만7176건이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가 1만6923명이었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는 1만795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는 2295명이었다.
어린이날 휴일로 인해 검사량이 평일의 절반 이하로 줄어듦에 따라, 그만큼 확진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562명 중 211명이 서울에 집중됐다. 특히 중구 롯데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에비뉴엘점, 영플라자를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백화점 근무자 37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경기 142명, 인천 19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372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6.2%였다.
울산을 중심으로 부울경 지역의 감염 확산세도 이어졌다. 울산에서 38명, 부산에서 28명, 경남에서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전날 기준 울산에서는 최근 한 주간 283명, 하루 평균 40.4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도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내일(7일)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가 우려된다. 방역당국이 최근 6주간 울산의 확진자 80명의 유전체를 검사한 결과, 이들 중 51명(63.8%)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분석됐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국적으로도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최근 한 주간 코로나19 감염자 656명의 유전체를 검사한 결과, 14.8%(97명)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였다.
한편 전날 경북에서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에서 18명, 충남에서 13명, 강원에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광주 8명, 대구 7명, 충북과 제주 각각 6명, 전북 5명, 세종 1명 순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 중 8명은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 2명, 서울과 경북에서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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