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각된 한일관계 속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한 기업이 14년째 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기업은 일본 사가현 ㈜우레시노온천관광호텔 다이쇼야이다.
마산대학은 일본 사가현 ㈜우레시노온천관광호텔 다이쇼야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장학금을 전달해왔다고 4일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은 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 주최로 이날 대학 6호관에서 열렸다. 이 장학금은 신입생 중에서 일본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에게 지급된다.
이성애 일본어커뮤니케이션 학과장은 “무한 경쟁이라는 입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학과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은 조건들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우수한 신입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이쇼야 호텔은 지난 1999년부터 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 학생들을 여름방학 동안 일본 현지에서 어학과 호텔 실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도 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 규슈산업대학교 명예교수인 本松博善(모토마츠 히로요시) 씨와 김해 평온치과, 졸업생 정유철씨도 장학금 기부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마산대학교와 규슈산업대학교는 이번 장학금 인연으로 2019년께 복수학위제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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