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국내 수소경제 1번지를 향한 인프라 구축에 거침이 없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수소 시범도시 완주는 지난해 6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하면서 또다시 곧바로 전북 1호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도 확정했다.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 연구용지에 위치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500억 원 가량 투입해 수소용품과 시설의 안전관리 이행을 위한 시험동과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달 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70억 원 가량을 투입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도 본격 시동을 건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의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수소추출기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것으로, 전북에 구축되는 1호 수소생산기지라는 의미가 매우 크다.
봉동읍 둔산리 일대에 사업비 215억 원을 투입해 수소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된다.
이달부터 공동주택 연료전지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수소 공급기지와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통합안전 운영센터 사업 등이 차례차례 추진될 예정이다.
또 지난달 말에 전국 80여 개 군(郡) 지역에서는 최초로 수소 전기버스 1호차를 도입,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를 군은 보여줬다.
전 좌석 안전벨트와 휠체어 탑승 장치를 갖춘 저상형 수소 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430㎞를 주행할 수 있으며, 봉동에 위치한 상용 수소충전소에서 13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6월에 전북 첫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최초 수소상용차 특화 충전소를 개소, 넥쏘 수소차 기준 시 시간당 약 22대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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