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주)이 충북 청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쿠팡은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경자청), 청주시와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에 중부권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는 이날 협약식에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주)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충북도와 청주시는 쿠팡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쿠팡은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내 8만 9000㎡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28만 4000㎡ 규모의 중부권 물류센터를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쿠팡은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2000명 이상을 고용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쿠팡의 청주 투자 배경으로 배송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 구축계획의 중요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첨단 물류센터가 중부권역 외에 수도권을 비롯해 영남과 호남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물류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과 인연이 맺어진 후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자 충북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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