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총경 정태경)는 지역 의료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해상 및 울릉지역 응급환자 이송 시 생존시간 확보를 위해 대용량 산소통 및 호홉기를 확보해 배치한다고 4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동해해역 특성상 먼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상 응급환자 뿐만아니라 기상불량 시 울릉도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상으로 이송하는 일이 잦아 추가적으로 대용량의 산소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지역 의료기관 4곳과 협업 등 적극행정을 통해 대용량 산소통 및 압력 조정기를 무상임대 형식으로 지원 받아 대형함정에 배치해 원거리 해상 응급환자 구조 임무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됐다.
또한, 주기적인 산소통의 장시간 안전검사에 따른 예비 산소통을 확보해 의료공백을 방지하고, 도서지역에서의 응급환자 이송 시 무거운 산소통을 동반 운반하는 부담을 해소하는 등 응급환자 이송업무 또한 한결 수월해졌다.
뿐만아니라, 동해지역 의료용 가스 공급업체와도 협업을 통해 신속한 가스 충전과 함께 의료용 산소를 용량별 20~25% 할인을 통해 예산절감 효과까지 보게 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 시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하여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 최근 3년간 해상응급환자 이송건수는 115건(헬기 60, 함정 55) 으로 올해는 현재까지 18건(헬기 10, 함정 8) 헬기와 함정을 이용해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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