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지난 3일 완도우체국, 영암우편집중국과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택배 운송 체계 개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이종희 완도우체국장, 김갑용 영암우편집중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완도군과 우체국은 업무협약을 통해 명절 특수기 노화, 보길권역 주민들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택배 차량 최대 확보 및 배차, 우체국 물류 시설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완도군 전복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노화·보길권은 전복 양식 생산뿐만 아니라 대도시권과의 직거래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어업인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설과 추석 명절에 전복이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으나 도서라는 특성상 택배 발송 시간제한으로 발송에 한계가 있었다.
택배 물량이 폭주할 때는 우체국 택배 접수 마감 시간과 관계없이 조기 마감되어 노화·보길 주민들은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키고자 완도읍이나 해남까지 나가서 택배를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노화우체국 택배 집하장과 진출입로가 협소하여 명절 성수기에는 교통 체증까지 유발돼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김갑용 영암우편집중국장은 “우리 집중국은 완도, 목포 등 8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는데 명절 특별 소통 기간(10일간) 택배 거래량 약 55만 개 중 26만 개가 완도 물량이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택배 차량 배차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택배 운송 체계 개선을 통해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더불어 우리 군 농수산물 소비 촉진으로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주신 것에 대해 우체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택배는 운송 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 고객 만족도 택배 서비스 부문 12년 연속 1위에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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