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도내 시·군과 함께 마한역사문화 중심지 도약을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한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전북도 및 도내 시·군,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함께 전북지역 마한역사문화권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기관은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진안, 완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14개 시·군과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전북연구원(전북학센터) 등 5개 유관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마한사 규명과 정체성 확립 및 위상 정립을 위한 발굴조사, 학술연구, 홍보활동 ▲마한역사문화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체 사업 발굴, 국가계획 반영 ▲동아시아 고대문화 해양 교류의 중심지인 마한역사문화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관리기반 구축 등 여건 마련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특히 완주군은 그동안 지역 역사 및 정신 재정립 일환으로 지역특별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매장문화재조사 실시 등으로 만경강유역의 마한문화에 대한 학술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유적의 도지정 문화재 신규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고고학적 성과들을 통해 완주군이 전북 마한역사문화의 중심지였음이 밝혀졌다"면서 "완주 갈동유적과 상운리 고분군 등 중요 유적들이 완주군에 잘 남아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시·군 및 유관기관들과 함께 마한역사문화를 재정립하고, 완주가 마한역사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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