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사라져 가는 씨름자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근현대 씨름 유물을 기증받는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조선씨름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근현대 씨름 유물 무상기증을 받는다. 1차 신청 기간은 28일까지이다.
우승트로피, 메달, 상장 등 씨름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개인, 법인, 기관 등 대상이다.
기증받은 유물을 내달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열리는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특별전에 전시한다.
시는 지난해 6월께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지역 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해 8월께 전국 최초로 '씨름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씨름은 한 민족의 얼과 혼이 스며들어있는 전통 문화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남북한이 공동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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