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읍 발전협의회(회장 이정찬)와 청년회(회장 최정현)는 소속 단체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사무소에서 "광양읍 18개 소방도로에 대한 신속한 개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3일 광양읍이 광양군과 동광양시가 광양시로 통합(1995년)돼 행정중심이 동광양으로 이전되면서 인구감소에 따른 빈 점포가 발생하는 등 도시 외곽 개발로 공공기관이 빠져나가 광양읍 주변 상권마저 쇠퇴의 길로 들어서고 도심상권을 비롯한 도시 기능이 낙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광양읍은 지난 50여 년간 소방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소방차와 청소차 진입이 어려운 형편으로 화재 발생 시 진압이 힘들고 위생환경이 불량하다. 아직까지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오토바이로 LPG가스통을 배달하는 오지 아닌 오지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광양읍 원도심은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소방도로 개설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광양읍은 내년 개장 예정인 현대식 매일시장과 최근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에 이어 목성 뜰 주거단지와 연계된 도로망이 촘촘히 이어질 경우 쇠퇴해 가는 광양읍권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침체한 상권을 살리고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구 도심권을 개발하지 않으면 지역 내 균형 개발이라는 형평성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더욱 낙후된 도시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고 토로했다.
최근 일부 언론의 의혹보도와 관련해 "호북마을은 청년행복주택 조성과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건립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2025년 광양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변경)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있는 목성리(중로1-89) 외 17개 노선(2484m) 소방도로 공사를 하루속히 개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소방도로 개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소방도로 개설로 행정중심도시 중마권과 더불어 주거와 상권중심지인 광양읍권을 동반 성장시켜 문화‧역사‧전통의 융합을 통해 광양읍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해 광양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읍 원도심 도시계획 도로 미개설 노선은 ▲목성리(중로 1-89) 외 10곳 ▲칠성리(소로 2-48) 외 2곳 ▲인서리(소로 2-605) 외 1곳 ▲인동리(소로 2-607) 외 1곳으로 18개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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