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주말 사이 지역내 A 교회를 중심으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실시했다.
3일 오세현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14명 발생했다"며 "최근 가족과 지인, 학교 등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와 주의를 표명했다.
이번 집단 발생은 지난 4월25일 예배에 참석한 후, 29일 확진된 아산 489번 확진자를 고리로 교회 예배 모임과 식사를 같이 한 목회자 부부와 자녀 등을 통해 다수의 지인들에게 확산됐다.
이에 시 방역대책본부는 긴급히 역학조사팀과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아산 48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방역 소독 조치했으며, 해당 교회에는 집합금지 명령, 관련자 전원 자가격리 조치,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에 대해 휴교조치 했다.
시는 지난 1일 보건소 전 직원 비상근무 명령 발동을 통해 종교시설과 학교 관련 700여 명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종교시설은 물론 음식점, 카페, 영업장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대대적 점검하여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여 많이 우려된다"며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각종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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