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목포 산지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도는 지난달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의 여수 청정위판장 건립사업과 함께 올해 해양수산부 수산 유통 분야 2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 산지 위생안전체계 구축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저온 경매장, 자동선별, 신선유통 등 위생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위판장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목포수협 수산물위판장은 오는 2022년까지 37억 원을 들여 기존 개방형 구조를 폐쇄형 저온 경매장으로 전환하고, 어류 자동선별기 4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와 조류(鳥類) 등 외부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경매장 내부를 상시 저온 상태로 유지하는 등 위판처리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자동선별을 통해 더욱 균질하게 선별할 수 있고, 처리 속도도 늘어 시간당 위판처리 가능 물량도 증가하게 된다.
한편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민 먹거리 안전과 깨끗하고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수산물 소비가 시작되는 산지 위판장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위생 안전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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