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집중된 중소벤처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지역 이전을 고려하고 있으며 부산·울산·경남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2118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혁신성장 동력 발굴 중기(中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5%가 지역 이전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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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전한 기업을 제외한 잠재수요도 35.2%에 달했다. 다만 실행하지 않은 이유로 협력사 연계 곤란(39.2%), 임직원 거주 및 자녀교육(38.9%), 공간확보 곤란(30.7%), 인재유치 어려움(26.8%) 등을 꼽았다.
지역 이전을 위한 인센티브로는 42.5%가 정부보조금 등 이전 지원금을 가장 선호했고 채용인력 인건비 지원이 18.5%로 뒤를 이었다. 응답기업의 85.9%는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인력을 더 뽑겠다고 답했다.
지역이전 시 고려사항으로는 본사는 사업장 확보(50.2%), 교통·물류환경(40.1%), 인력확보(37.8%) 순으로 높았고 연구소는 인력 확보(50.0%), 사업장 확보(34.9%), 임직원 주거여건(30.0%) 순이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이전지역은 대전‧세종‧충청(57.9%), 부산‧울산‧경남(27.3%), 광주‧전라(16.2%), 대구‧경북(14.0%) 순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8곳 이상(84.2%)은 현재 사업 분야와 지역의 특성을 연계하는데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88.6%는 지역 중견기업과 매칭 의향이 있었고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가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77.5%에 달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은 지역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며 "중진공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관점에서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와 청년 창업기업의 지역이전 지원 등을 추진해 지역균형 뉴딜의 정책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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