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메워 건설 예정인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 사업 시공사인 대림컨소시엄은 최근 육지에서 사석을 반입해 케이슨 거치를 위한 바닷속 기초 작업에 들어갔다. 케이슨 공법은 건조물의 기초부분을 만들기 위한 공법으로 박스형태의 구조물을 미리 제작해 바닷속에 가라앉혀 사석을 채워 활주로 외곽 방파제 기초를 만드는 작업이다.
이와 함께 지난 태풍으로 붕괴된 사동항 방파제 보강공사도 병행해 시공 중에 있으며, 일주도로 우회도로를 만들기 위해 건설 중인 터널공사 역시 본격 착공에 들어가 상당한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공항은 전체 부지 43만455㎡가운데 해상 부지가 25만909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육지사석 반입과 울릉공항 예정지 인근 ‘가두봉’을 절취해 바다를 매립할 예정이다. 시공사측은 바다를 메우는 데만 대략 4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원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공항 개항에 따라 울릉도 지역민들의 이동성 및 접근성 개선과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천651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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