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산림청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1년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 현산면사무소에서 현산면 이장단 등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범사업 수행 방법 및 세부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운영 주체가 될 사회적 협동조합 구성을 위한 절차, 조합원 역할,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지역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또 이번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한 후 시·군에서 결성한 사회적 협동조합에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비 25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해남군은 배지 표고버섯, 두릅·음나무 등 고부가가치 산림 신품종의 재배단지를 현산면 구시리 일원 5ha에 조성한다.
또한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2년까지 재배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중심이 되는 임업인, 지역주민 등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구성해 생산·판매 등 운영 권한을 부여하게 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 소득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 협동조합 구성을 위해 산림청, 자문 업체, 해남군은 앞으로도 7~8회 이상 간담회 및 교육을 갖고 핵심 주체를 발굴·육성해 10월 중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립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청 산림녹지과 노건기 산림경영팀장은“산림 신품종 재배단지는 향후 산림 신품종을 활용한 산업화와 우리 군 임업 저변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지역 내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 등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사회적 협동조합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의지와 행정역량을 모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