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올해 5월 5일 어린이날 및 5월 8일 어버이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성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 방지와 어린이를 비롯한 전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다음달 5일 개최 예정이던 제99회 어린이날 행사 및 제49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취소 결정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으며, 어버이날에는 기념행사 및 경로잔치를 개최하여 어르신들을 공경해 왔다.
그러나 어린이날 대축제와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주요 대상이므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고,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어린이날만큼은 신나게 뛰어놀고 유년 시절의 행복한 추억이 되기를 바라고, 어버이날에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의미로 경로잔치 등을 펼쳤으나 주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이번 결정에 대해 군민 여러분께서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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