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덟살 어린 지인을 흉기로 찔로 살해한 50대가 자신의 범행을 실토했다.
29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완주의 모악산 주차장에서 부동산 매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한 A모(59) 씨가 범행동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범행 후 도주하던 중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된 A 씨는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범행에 대해 함구해 왔다.
그러나 A 씨는 심경의 변화를 보이면서 범행 동기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낸 B모(41) 씨와 만나 부동산 매각 문제로 대화를 하던 중 B 씨가 욕설과 함께 폭행을 하려하는 것에 격분, 자신의 차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 씨는 전날 오전 9시 42분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주차장에서 B 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하던 중 이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한편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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