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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함양산삼엑스포의 주무대 상림공원과 대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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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함양산삼엑스포의 주무대 상림공원과 대봉산

봉황이 잠든 대봉산휴양밸리

지리산을 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경남 함양군은 옛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발길 닿는 곳곳이 역사와 문물을 간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명소 상림공원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대봉산휴양밸리가 있다.

2021함양산삼황노화엑스포 주무대 상림공원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위치한 상림공원은 연장 1.6 킬로미터에 폭 80~200 미터로 21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조성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신라 때 최치원 선생이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의 중심부를 흐르던 위천의 물길을 바꾸며 쌓은 둑 위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공에서 바라본 천연의 숲 함양 상림공원ⓒ함양군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상림공원 입구에는 1792년 안의면의 현감으로 부임한 박지원이 조선시대 최초로 도입한 물레방아가 있으며 연못과 사운정, 화수정, 초선정, 상림 연꽃 단지 등 5개소의 호수가 숲과 어우러져 있다.

숲길을 걷다 보면 역사인물공원이 눈에 띈다. 고운 최치원을 중심으로 좌우에 조선 성리학의 대가인 일두 정여창과 실학파의 핵심 인물인 연암 박지원, 영남 유림의 중심 점필재 김종직, 구한말 호남 의병대장 의재 문태서 등 함양의 역사적 인물 11명의 흉상을 설치해 이들을 기념하고 있다.

또한 야외무대인 다볕당과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금호미다리, 지압보도 등과 상림 음악 분수대가 조성돼 있다.

▲함양 상림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미디어아트쇼 장면ⓒ함양군

상림공원에는 120여 종의 나무가 9만 9200 제곱미터의 면적에 1.6 킬로미터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시가지 속의 군민 휴양 공간인 동시에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 이용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함양산삼엑스포 제2행사장 대봉산휴양밸리

대봉산휴양밸리는 규모면에서 시선을 사로 잡는다. 우선 국내 최장 3.39 킬로미터를 자랑하며 산 하나를 통째로 순환하는 대봉모노레일과 자유비행방식(프리스타일)으로 국내 최장 거리 3.27 킬로미터와 최고도 1228 미터에 코스마다 다른 속도를 가진 대봉짚라인이 있다.

또한 병곡면 원산리 9만 4000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된 체류형 숙박시설 역시 압권이다.

▲함양 대봉산 정상 소원바위ⓒ함양군

국내 최장 길이의 8인승 모노레일은 10대가 7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이용객은 봉황을 닮은 붉은 차체를 타고 각종 야생화가 만발한 대봉산 레일을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순환하게 된다. 약 65분의 탑승 시간 동안 멀리 지리산을 비롯해 시야로 밀려드는 파노라마 같은 함양군의 이름난 영봉들은 바라보는 이들에게 삶의 환희와 영감을 선물한다.

모노레일을 타고 산 능선을 따라 32분 정도 올라가면 대봉산 정상(1228 미터)에 이른다. 상부데크에 내리는 순간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전망은 탄산수를 마신 것처럼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대봉산 상부에서 90여 미터를 걷다 보면 대봉짚라인을 만날 수 있다. 자유비행 방식으로 최고 속력은 시속 120 킬로미터를 자랑한다. 전체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바람의 이름으로 명명된 5개의 코스에서 손에 땀을 쥐는 정통 산악 레포츠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함양군

대봉스카이랜드의 관문이자 대봉산 전체 시설에 대한 안내 역할을 하는 대봉휴양밸리관과 각종 테라피 등 건강 체험이 가능한 대봉힐링관, 빼곡한 소나무길을 따라 펼쳐진 대봉산림욕장 등은 피로에 지친 방문객의 힐링을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원산의 별빛 가득한 언덕에 새둥지처럼 자리 잡은 대봉캠핑랜드는 단체 숙박시설인 대봉사나래관과 대나무 둥지, 솔향기 둥지, 불로초 둥지로 명명된 15개의 숲속의 집, 오토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숲속놀이터와 어린왕자공원, 그리고 각종 향토 음식 체험이 가능한 대봉먹거리관 등 체류형 힐링 시설로 가득 차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역사와 테마, 놀이 그리고 산삼의 이야기가 있는 함양에서 고단한 일상의 피로를 날리고 자연을 벗 삼아 힐링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만끽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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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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