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정선 파크로쉬에서 ‘정선 예미실험실, 미래과학자의 길을 밝힌다(지하실험단 암흑물질연구와 지역상생 방안)’라는 주제로 ‘제10회 강원 미래 과학 포럼’을 한다.
강원도가 주관하고 정선군과 기초과학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기초과학교육의 산실로써 예미랩 활용방안 및 정선군과의 지역 상생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학계와 관계기관 등 내로라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도내 과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예미랩의 역할에 대해 ‘우리동네 과학자, 지하실험연구단’을 주제로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소중호 선임기술원의 발표와 서울시립과학관의 사례를 토대로 한 지역상생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 ‘과학대중화를 위한 과학관의 활동’을 주제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규 관장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은 암흑물질과 중성미자 연구를 통해 우주의 구조와 기원을 연구하기 위해 700m 깊이의 양양 지하실험실(Y2L)에 이어 정선에 지하 1100m 깊이의 ‘예미랩(YemiLab)’ 지하실험실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예미랩 지하실험실과 더불어 지상연구실을 옛 함백중·고등학교 부지(정선군 신동읍)에 구축해 연구문화 공간조성 및 지역 주민과의 소통 공간으로써의 역할과 함께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예미랩 지상연구실의 활성화 및 지역상생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강원도와 정선군, 기초과학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종합토론은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소중호 선임기술원의 진행으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규 관장, 강원대학교 LINC+사업단 최성웅 단장, 경북대학교 손동철 전 교수, 사북고등학교 김문섭 과학교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하실험연구단이 추진 중인 연구현황들이 도민들에게 공유되고, 다음 세대 과학 인재들의 호기심과 노벨상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예미랩’ 역할과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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