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알뜰카드는 시내버스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올해에는 알뜰카드의 정식 명칭이 ‘광역알뜰교통카드’에서 ‘알뜰교통카드’로 바뀌었다.
시는 이를 위해 예산 2억원을 들여 지난해 보다 1915명이 늘어난 총 350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오전 6시 30분 이전에 대중교통에 탑승(환승 때는 첫 탑승 시점을 기준)할 경우 기본 마일리지의 50%가 추가 지급된다.
이는 이른 시간에 통근·통학하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대중교통 수요 분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유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6개월간 얼리버드 제도를 시범 운영한 후 효과를 분석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적용되는 추가 마일리지 지급 제도의 대상 연령은 현재 만 19∼34세 청년층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된다
또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해당일만 한해 적립기준을 2배로 상향 적용한다.
시는 알뜰카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더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더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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