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대표 등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경북상의는 "삼성은 1938년 대구 삼성상회로 시작됐고 제일모직을 통해 국가발전에 토대가 됐으며, 1988년 구미에서 휴대폰 생산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지역 고용창출과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했다.
또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총수 부재로 불투명해 질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두 상의는 "이 부회장의 구속은 대한민국 전체는 물론,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장이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제인에게도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옥중에서도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 창출 등에 충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고 한 이 부회장의 사면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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