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대를 유지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777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4명(4933~496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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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중 다중이용시설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는 목욕탕 4명, 식당 1명, 스크린골프장 1명이 확인됐다.
목욕탕의 경우에는 동선이 공개된 부산진구의 목욕탕으로 지표환자 포함해 확진자는 이용자 9명, 관련 접촉자 2명 등 11명이 연쇄감염됐다.
확진자 중에는 감염원 조사 중 사례가 11명으로 확진자 대비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감염원 불명 사례가 누적된다면 지역사회 감염관리가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최선의 대책은 지역 내 확산되기 전에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이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공간 또는 고위험시설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분, 가정 내 허약한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증상이더라도 검사를 희망하시는 분을 위해 16개의 보건소 선별진료소, 3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2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누구나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3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966명에 완치자는 32명 추가돼 444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876명, 해외입국자 2822명 등 총 669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07명, 부산대병원 63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2명, 동아대병원 3명 등 총 400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21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9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47명(확진자 접촉 154명, 해외입국 9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37명은 검찰 송치, 44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57명은 계도조치, 4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4만6483명, 2차 6745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1094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 이상증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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