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밀리터리 예능인 '강철부대'에 출연한 박수민 전 중사가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7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박수민 중사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한 사건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이며 내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 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MBC '실화탐사대'는 박 중사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사귀던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불법 대부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 직후 논란이 거세지자 박 중사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에서 제기했던 사생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MBC라는 거대 방송사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횡포로 인해 그동안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했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단순히 피해자라는 사람의 제보만 듣고 당사자인 저에게는 어떠한 반박 기회조차도 주지 않았다"라며 "방송사와 제작진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온갖 자극적인 소재는 전부 끌어다가 마구잡이 방송을 내보냈다"라고 주장하며 제작진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당 방송 내용 중 상당 부분은 허위, 왜곡된 사실과 악의적인 편집으로 구성돼 있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박 중사는 707특임단 중사 출신으로 최근 강철부대에 출연했다 돌연 하차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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