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자동차 산업에 맞춰 지역 관련업계 집중지원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경량화 소재 등 경쟁력 강화 중점 지원

경북도는 미래차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혁신 성장과 기업 사업구조 전환 및 구조고도화를 위해 사업발굴과 지원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어 경량화·친환경화·지능화를 중심으로 관련 자동차 부품산업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도는 지역 대표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이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핵심인 경량화 신소재 개발, 신수요 창출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 미래자동차 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도ⓒ경북도

먼저,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산·영천·김천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부품/모듈 기반조성사업’(20년~22년 137억)을 통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 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갖춰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 등 업계 기술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주에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사업’(20년~22년 289억)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적용에 따른 성형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 지역활력프로젝트 일환으로 ‘미래형자동차 차체/섀시 및 E/E시스템 제품화 전환지원사업'(20년~22년 68억)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4조 규모로 추정되는 자동차 튜닝시장 선점을 위해 김천을 중심으로‘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20년~23년 475억)을 추진해 신기술을 접목한 튜닝,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튜닝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기반 확보, 튜닝항목 개발 등 자동차 등록 3430만대 시대 신수요 산업분야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파워트레인 기술확보를 위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모터를 활용한‘고마력 인휠시스템 전기상용차부품 국산화사업’을 비롯해‘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사업’등 정부의 미래차 발전전략에 맞춰 지역 산업구조와 특성을 고려한 과제발굴과 사업화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에 있어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은 큰 위기이기도 하지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미래차 시대에 발맞춰 지역기업이 신기술 흐름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