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이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사천읍 A음식점에서 유발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지역 내 두자리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져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송 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 음심점발' 등 코로나19 확산세로 26일 0시부터 5월 2일까지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진주시 2단계 격상 후 사천시가 경남에서 두번째로 내려지는 조치이다.
2단계 시행은 사천읍 음식점발을 비롯한 최근 열흘새 지역 내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려는 조치다.
이에 지역 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고 기타 모임·행사·결혼식·장례식장은 10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인 식당·카페는 밤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나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은 밤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시설 면적당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송 시장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