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평초등학교는 23일 다목적 강당에서 교직원 30명이 참석해 소규모학교 위기탈출 협의회와 청렴다짐 결의식을 가졌다.
경북 구미 해평초등학교는 1923년 개교 이후 한때 학생수가 2000명을 넘어서다 현재는 53명의 소규모학교가 됐다. 이에 소규모학교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차별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아이들을 늘 교육의 중심에 두고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노력의 일환으로‘즐겁게 배우며 함께 삶을 가꾸는 학교’를 목표로 교사 다모임을 통해 교사들이 먼저 소통과 배려를 통한 민주적 문화를 실천하고, 수업나눔을 통해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힘을 길러가고 있다. 또, 전교생이 함께하는 학생 다모임과 돌봄 짝 활동, 자율동아리, 슈퍼스타 H, 텃밭 활동, 숲 놀이 활동, 자전거 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아이들 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자치문화 형성을 돕고 있다.
더불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을 위해 자유학구제를 도입해 지역과 상생하는 구심점으로 자리잡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임야 진출입 방부목 데크 전면 교체, 구미시의 지원을 받아 숲 간벌사업과 교육지원청의 지원 사업으로 보·차도 분리공사도 계획돼있다.
박연심 교장은“새로운 시도에는 많은 고민과 조바심이 따르기 마련이다”며“전 직원이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충전, 하나의 목표로 간다면 소규모학교의 위기도 미래학교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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