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흑석산 자연 휴양림에 위치한 치유의 숲이 22일 개장했다.
흑석산 일원 50ha 참나무 군락지에 위치한 치유의 숲은 지난 2015년부터 착공 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5년 만에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치유센터(180㎡)와 프로그램실(104㎡) 각 1동을 비롯해 산책로와 2ha 면적의 치유정원 등이 조성됐다. 치유센터는 이용객의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등 이용객들의 쉼의 공간으로 이용되며, 각종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치유의 숲은 음이온 발생량이 많은 참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740m의 무장애 데크 길과 350m 흑(黑)돌길이 조성돼 휴양객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치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휴양림의 기능을 살려 건축물을 최소화하고 숲의 생태와 자연환경을 보존해 조성된 치유의 숲은 지난 2020년 전라남도 친환경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2일 열린 개장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30여 명의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코로나 이후 숲 자원의 중요성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며 “흑석산 치유의 숲이 자연휴양림과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해 명실상부 복합 산림치유단지로서 산림관광과 휴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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