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오는 4월 24일 토요일부터 구례구역에서 지리산 성삼재까지 이어지는 농어촌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군은 작년 11월 16일부터 해당 노선 운행을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과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중지했다.
구례군의 성삼재 노선은 구례구역에서 새벽 3시 10분에 기차로 온 승객을 태우고 구례터미널에서 3시 40분에 출발해 화엄사와 천은사 입구를 지나 성삼재까지의 구간을 운행한다.
첫차 이후 각각 8시 20분, 10시 20분, 14시 20분, 16시 20분에 구례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성삼재에서는 각각 새벽 4시 10분, 9시 20분, 11시 20분, 15시 20분, 17시 30분 출발해 총 1일 5회 운행을 하게 된다.
구례터미널에서 성삼재까지 노선은 예전부터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새벽부터 지리산을 종주하고자 하는 산악인들의 필수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의 성삼재 노선은 구례와 지리산을 잇는 상징성을 가진 소중한 구간이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성삼재를 운행하는 농어촌버스의 서비스 품질향상과 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도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 봄철 입산 통제는 오는 4월 30일까지이며 5월 1부터는 노고단에서 반야봉을 거쳐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산 주 능선은 물론 피아골계곡과 만복대 등도 산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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