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덴마크 정부와 스마트병원 및 의료기술 분야의 상호협력을 목표로, 지난 21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병원 구축 및 혁신 솔루션 활용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 덴마크는 자국의 의료시설 개혁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1월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요청으로 동산병원 스마트병원 사업에 관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한차례 의견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병원 및 의료기기 분야 기술 개발 △병원 정보 시스템 관련 경험과 정보 교류 △기타 상호 협의된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관련 교류 3가지를 골자로 한다.
이날 협약식이 진행되기에 앞서, ‘한국-덴마크 스마트병원’ 온라인 워크숍이 개최됐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측은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조치흠 동산병원장, 정우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덴마크 측은 에릭 질링(Erik Jyling) 보건의료정책단 부단장, 제인 베레가아드 라스무센(Jane Bjerregaard Rasmussen) 올보그대학병원 혁신단장, 아이너 옌센(Einar Jensen) 주한덴마크대사가 참석했으며, 임영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단장도 참석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의 환영사와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온라인 워크숍에는 에릭 질링 덴마크 보건의료 정책단 부단장의 ‘Super Hospital Project’에 대한 발표에 이어, 임영이 의료서비스혁신단장이 ‘한국의 스마트병원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을 바탕으로, 양국이 현재 진행 중인 보건산업 프로젝트와 향후 계획, 솔루션 등을 공유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동산의료원이 한국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진행하는 스마트병원 사업과 덴마크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기술 및 인프라 구축사업이 협력 진행됨으로써 향후 양국의 우호 증진뿐 아니라 의학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정보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해 스마트병원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비수도권 최초로 선정돼 7개월간 실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기술을 활용한 주사약 이송로봇, 세탁물 배송로봇뿐만 아니라, 환자 감염 예방을 위한 위치 파악 시스템, 수술실 스마트 자산관리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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