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헬기 대청호 추락

1명 구조‧1명 심정지…충북도 임차 민간 ‘S76C플러스’ 헬기

▲산불 진화를 하던 헬기가 4월 2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에 추락하자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대청호 수질 조사선이 인근 지역을 돌며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박근주)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57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에서 산불 진화작업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조종사 A(64) 씨와 정비사 B(53) 씨가 타고 있었다.

A 씨는 소방 당국에 구조돼 대전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 씨는 수중 구조대원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청주 지역 한국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 당국 헬기 2대와 119구조대, 공군 제6 탐색구조 전대 헬기 1대 등이 투입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헬기는 산불 진화를 위해 충북도가 헬리코리아에서 임차한 S76C플러스 헬기다.

사고 헬기는 당시 서원구 현도면 시동리 산불 진화를 위해 물주머니에 물을 채우던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