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21일 4명의 추가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8일간 3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연이은 확산세에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경주는 지난 14일 타지역(외부) 방문자로 인한 접촉으로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15·16일 각 4명, 17일 8명, 18일 5명, 20일 1명에 이어 21일 4명으로 현재까지 30명이 확진되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경주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2명)와 월성원전(1명)에도 확진환자가 발생해, 관련 직원 16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으며 이와 관련 지난 19일 4명의 추가 확진환자도 발생했다.
경주시는 이어지는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기고 있으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타지역 방문자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1일 발생한 확진환자 4명중 2명은 경주를 방문한 경산 확진환자로부터 감염이 됐으며, 1명은 경남 진주 거주자로 경주 출장 중 확진환자 접촉 통보를 받고 경주에서 검사를 한 뒤 확진판정 됐다.
또 다른 1명은 울산거주자로 경주에서 임시 거주하다 부인의 확진판정을 통보받고 경주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 됐다.
직접적인 지역감염보단 외부를 통한 확진이 이어지자 경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수도권을 방문하거나 타 지역민과의 접족이 있을 경우 한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시 즉시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역의 일부에서는 또 다시 확산세가 지속되자 "참 힘들다", "정신 좀 차리자", "확진자 동선 등 제대로 공개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해라" 등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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