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만희 농장이 전국 1호 한우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았다.
북평면에 위치한 만희 농장은 지난 2008년 한우 2마리로 시작해 현재 147마리까지 사육 규모를 늘리며, 고품질의 한우를 서울 소재 백화점에 납품해 연 매출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깨끗한 축산농장, 무항생제축산물·유가 축산물 인증, 지난 2018년 HACCP 인증,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 지정에서 단계를 높여 동물복지축산농장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만희 농장은 철저한 기록관리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로 고품질 한우를 사육하는 한편 축사에서 나오는 퇴비를 발효시켜 토양에 환원시키고, 그 토양에서 생산된 볏짚을 조사료로 사용하는 등 자연순환 농법을 구현하고 있다.
김소영 대표는 지난 2014년 고향으로 귀농해 순천대 마이스터 친환경 한우 과정을 수료하는 등 후계농업경영인의 길을 걷고 있으며, 지난해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사람과 자연, 동물이 상생하는 농장을 목표로 가족과 함께 축산업에 종사, 귀농 7년 만에 전국 1호 한우 동물복지 축산농장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쾌적한 사육환경, 가축의 스트레스 최소화 등 가축 복지 준수 여부를 확인 후 정부(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인증한다. 지난 2012년 시행 이후 총 300 농가(젖소 17, 돼지 17, 닭 266)가 인증을 받았으며, 한우로는 만희 농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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