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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됐던 부산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논의, 다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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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됐던 부산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논의, 다시 수면 위로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되면서 급물살 탈 듯...부산진구청, 개발 방향성 고민

공공개발 추진 약속 후 2년 동안 진척이 없었던 부산 부전도서관 개발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1일 부산진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월 당시 오거돈 부산시장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부전도서관 개발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을 맺고 공공개발을 추진하려 했으나 오 시장의 사퇴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 부전도서관. ⓒ부산시

부전도서관은 지난 1963년 건립된 부산 최초 공공도서관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공상복합시설을 건립하려 했으나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옥상층에 부전도서관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라는 부대의견을 조건으로 의결됐다.

그러나 부산진구청은 부대의견 이행이 불가함을 주장하며 부산시와 의견 차이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채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의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은숙 구청장이 이를 전면 철회하고 공공개발로 추진하기로 결정 내렸다.

또한 민간투자방식(BTO)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었던 기존 계획안을 철회하면서 민간사업자 측으로부터 2억 원의 손해배상 일부 청구 소송까지 제기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결국 '말뿐인 협약'으로 전락해버린 상황에서 부산진구청은 곤경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시장 공백으로 시청과의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민간사업자와의 소송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이 당선되면서 다시 숨통을 틔게 된 것이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은 실질적인 논의에 속도가 나지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서관의 공공성을 최대한 살리는 공간으로 어떻게 만들 것이냐다"며 "많은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지 고민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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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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