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제대로 된 도시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명사들을 여행을 돕는 안내자로 만난다는 것은 행운 중의 행운이다.
통영시가 통영의 삶과 문화를 접하며 통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통영관광협업센터 남해안여행라운지에서 약 6주간 매주 명사 토크시리즈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해안여행라운지 토크시리즈는 지역에서 오랜 세월 형성된 문화적 산물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관광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향토의 정취에 어지간한 자부심 없다면 기획하기 힘든 시도다. 충분히 각색되거나 과장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이다.
24일 첫 토크의 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 정영만 선생이 ‘통영 굿, 어머니의 노래’를 주제로 연다.
정영만 선생은 통영과 거제 죽림 등 남해안에서 전승되어온 굿 판을 세상에 끄집어내고 체계화 시킨 인물이다.
5월 1일에는 대한민국 사진대전 초대작가 류태수 선생을 만날 수 있다.
5월 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염장(통영대발) 기능보유자 조대용 선생의‘통영대발, 대나무에 담긴 파도’를 주제로 만날 수 있다.
5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승교육사 김금철 선생의‘통영소목, 성태문양의 발견’, 5월 22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기능보유자 추용호 선생의‘통영소반, 장인의 숨결, 5월 29일 통영음식문화연구소 이상희 소장의‘통영음식, 통영 백미’가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토크시리즈 운영 기간 동안 염장, 소목장, 소반장의 작품 및 남해안별신굿의 소리와 100년 전 통영의 모습을 담아낸 희귀 사진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토크시리즈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25명 제한)돼 아쉬움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관광협업센터 남해안여행라운지로 연락 하면 된다. 남해안 여행라운지는 통영리스타트플랫폼 5층에 조성된 ‘관광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