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은 지난 20일 야간,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화진 훈련장에서 박격포 조명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사단의 공용화기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완벽한 해안경계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특히 민군상생 협의가 진행 중인 화진훈련장에서 민·관·군의 공감 아래 실시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사격훈련에는 4.2인치 박격포를 비롯해 총 50여 문의 박격포와 부대원 3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월까지 부대별 집체교육으로 숙달된 전투기량을 실제 해상에서 조명탄 사격을 실시해 봄으로써 임무수행 능력을 완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편, 화진훈련장은 지역주민들의 훈련장 개방 요구에 사단이 국민의 군대로서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걸어 온 곳으로, 이번 훈련을 위해 공유수면 사용 승인 등의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민·관·군의 공감이 이뤄진 가운데 실시돼 민군상생 협의의 모범적 사례다.
사단은 지난해 8월에는 훈련장 주변 담장을 철거하고, 해안의 일부 군 시설물 철거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으며, 민군이 상생발전 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민·관·군 협의를 지속해 왔다.
지난 16일에는 민·군상생의 이행의지를 보이기 위해 훈련장 내 구조물을 첫 철거 후, 민·관·군 간담회(군입장 설명, 이행합의서 초안 검토, 민·관·군 협의체 구성방안 토의)를 실시해 현재는 관련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앞으로도 민과 군은 군의 전투력 유지와 훈련에 지장을 받지 않은 범위 내에서 지역주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50보병사단 장사대대장 김혜원 중령은 “한강 이남 지역에 유일한 지·해·공 해상훈련장인 화진훈련장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해안경계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 되었다”며, “軍 전투력이 정예화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되는 민·관·군 상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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