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5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국내 총 신규 확진자가 549명이었다고 밝혔다.
전날(532명)보다 17명이 늘어나긴 했으나, 이틀째 확진자 규모가 600명대로 올라가지 않고 500명대로 유지됐다.
검사량이 주중 들어 다시 평소 수준을 회복해, 전날 총 검사량은 8만5537건이었다. 검사량이 늘어났음에도 확진자 수는 급증하지 않았지만, 상시 주중 등락 흐름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정체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통상 주중 초중반까지는 주말 감소 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경기의 신규 확진자가 1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4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 18명을 합산한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349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 529명의 66.0%였다.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경남과 함께 비수도권 시도 지자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감염 상황을 보였다. 다만,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이후 4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 전파 추세를 유지한 부산에서는 전날과 이날까지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유지됐다.
울산에서 21명, 경북에서 20명, 대구에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와, 영남권의 감염 확산세는 지속됐다.
강원에서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충남에서 16명, 충북에서 14명, 대전에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4명, 전북에서 3명, 세종과 제주에서 각각 1명의 새 감염자가 보고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 중 10명은 검역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10명 중 경기에서 5명, 대구에서 3명, 서울과 경남에서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12만123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추가 완료해, 누적 1차 접종자는 163만9490명이 됐다. 접종률은 5200만 명 기준 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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