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에 여수 돌산 갓, 해남 고구마지구가 최종 선정돼 4년간 지구당 국비 15억 원을 포함 사업비 30억 원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전국 4개소 중 전남 2개소가 선정됐다. 그동안 전남도가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부의 심사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전문가 자문을 하는 등 노력한 결과다.
이번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매실, 유자, 한우 등 농촌 자원을 활용해 농산물 제조·가공의 2차 산업, 유통·체험·관광 등 3차 산업을 연계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또 여수 돌산 갓 지구는 ‘신(GOD)이 내린 선물, 여수 돌산 갓 지속가능한 농촌 융복합산업화로 날개를 펴다’를 비전으로 돌산읍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업은 ▲돌산 갓 복합체험센터 설치 ▲돌산 갓 체험관광 인프라 조성 ▲ 돌산 갓을 활용한 디저트 및 가정간편식(HMR) 상품개발 ▲ 돌산 갓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여수 돌산 갓 농촌 융복합산업화사업단은 여수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여수시교육지원청, 농협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매출액 1218억 원을 비롯 관광객 4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해남 고구마지구는 ‘고구마 산업 육성을 통한 해남 고구마 산업의 융복합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화산면을 거점으로 해남읍 삼산면과 연계해 추진한다. 사업은 ▲고구마 저온저장 시설 증설 ▲가공시설 구축 ▲고구마 제품 브랜드 개발 ▲고구마 공동 포장재 규격화 ▲고구마 마케팅 등이다.
해남 고구마 농촌 융복합사업단은 해남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광주전남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농협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매출액 238억 원을 비롯 관광객 87만 명을 유치키로 했다.
한편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전남도와 여수시, 해남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지역 특화자원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산에서 가공·유통·체험관광이 어우러져 전국 농촌 융복합지구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120억 원을 지원해 영광 찰보리, 고흥 유자, 곡성 멜론, 순천 매실 등 4개 지구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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