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19일 0시 기준 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5일간 25명으로 확진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시민들 사이에선 방역체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경주의 경우 지난 14일 0시 기준 4명, 15일 4명, 16일 4명, 17일 8명에 이어 18일 울산 확진환자의 접촉자 3명과 해외 입국자 1명 등 5명이 확진되며, 5일간 총 2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련 확진환자도 7명이 포함돼 있다. 한수원 본사에서 15일 1명, 16일 1명, 월성원전에서 16일 1명이 발생한데 이어 17일 한수원 직원 1명과 직원가족 1명, 협력사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처럼 지역감염의 빠른 확산속도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구(2021.03기준 25만2911명)대비 확진환자 발생수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방역에 구멍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한수원에 대해서도 직원과 직원가족 등 코로나19의 잠복기(14일)를 고려했을 경우 추가 확진환자가 더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와 관련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확산의 경우는 경주를 방문한 타지역(외부) 접촉자를 통한 확산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확진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전화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다시 연락 하겠다”고 했다.
한수원의 경우 확진환자 발생 이후 1600여명의 직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대부분 직원이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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