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지난 16일 보건소 내 여성의학과를 개소, 처음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여성질환 진료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제군은 지난 2월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허준용 보건소장을 임용한데 이어 여성질환 진료실 운영으로 보건소장의 의사 경력을 백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소되는 여성의학과에서는 자궁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여성암 진단은 물론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골반통, 월경통, 월경과다, 골다공증, 갱년기 증후군 등 고질적인 여성질환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여성질환 대부분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정밀 초음파 장비(HERA W9)를 구축해 병을 조기에 발견 완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성의학과 진료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1~5시까지 가능하다.
보건소 내 모자·여성 건강증진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해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허준용 인제군보건소장은 “그 동안 의료취약지로 열악했던 진료 여건을 향상시켜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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