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흥업소발(發) 연쇄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법 영업을 한 업소도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어 총 누계 확진자는 463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나온 확진자별로 보면 서구의 고등학교에서 접촉자 1명과 자가격리 중인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일부 동일집단 격리가 된 동래구의 요양병원에서는 직원 13명, 환자 52명에 대한 주기적인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는 이날 접촉자 5명이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종사자 80명, 이용자 97명, 접촉자 28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60명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연장된 가운데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구청과 함께 유흥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을 합동 단속한 결과 불법 영업한 2곳을 적발했다.
당시 업소 1곳은 방 3곳에서 다수의 손님들이 있었으며 별도 공간에 유흥종사자 8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또 다른 업소 1곳은 단란주점에서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소들은 집합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상황에도 간판 불을 끄고 몰래 영업을 했다"며 "업주, 종업원, 손님을 포함한 29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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