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자리한 한수원 본사(2명)와 월성원전(1명)에서 연이어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추가확진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경주시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수원 본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6일 같은 층에 근무하는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월성원전에 근무 중인 직원 1명도 1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월성원전은 운영 필수 요원을 제외한 직원들에 대해 자택에 대기시킨 후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수원 본사도 연이은 확진환자 발생으로 인해 본사 직원 1200여 명과 월성원전에 일하는 직원 1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 또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하루 4명씩 12명(한수원 포함)의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주낙영 시장이 직접 나서 지난 16일 대시민 브리핑을 갖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와 더불어 확진환자 발생 관련 시설(유흥주점, 골프장 등)과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이와 관련 경주 보건소 관계자는 17일 오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16일 전수검사 이후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정확한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 단 한수원의 경우 직원 13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은 맞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