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10시30분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 2로 96-43에 위치한 태경화학 대산공장에서 암모니아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태경화학 대산공장이 배관 작업을 진행하다 배관에 잔류한 암모니아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화학 방제센터의 측정 결과는 약 1ppm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 따르면 "외부에서 바람의 영향을 받는 상태에서 측정한 측정치가 약 1ppm 정도였지 실질적으로는 냄새가 심각했다"며 "그런 상태에서 화학 방제센터 직원들은 사무실에 앉아서 현황 조사를 작성하고 있고, 작업자들은 방제장비도 없이 마스크에 목장갑을 끼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서산시환경생태과 직원들이 나와 작업을 중지시키고 인근 기업에서 방제장비를 빌려와 작업 지시를했다"고 밝혔다.
서산시환경생태과의 이 같은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출된 암모니아가 수로를 타고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4월19일에도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한 화학공장에서 페놀을 싣고 서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탱크로리 상단에서 1급 발암 물질인 페놀이 도로에 유출되는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 출동한 화학방제센터와 소방당국은 방제 장비도 없는 작업자들에게 2시간 넘게 현장을 정리를 시켜 부실 대응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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