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농어업군인 해남군이 관련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농어업 분야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군의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장기 성장동력이 될 사업 추진을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해남군은 농어업 분야 현안 사업으로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와 채소류 출하 조절시설 지원, 해남군 농촌협약사업, 김치 수출단지 조성, 고구마 농촌 융복합지구 조성, 전남형 농촌 일자리 숙소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센터는 농업연구소와 체험교육단지를 조성, 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인 땅끝 해남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정책 연구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2020년에는 아열대 농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남도 통합 아열대 과수연구소를 유치해 연계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신규사업으로 건의,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채소류 출하 조절시설 건립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채소류 연중 출하가 가능한 출하조절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전국 최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는 겨울 배추 등 노지채소의 수급 안정과 농업인 소득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남군 농촌협약은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을 위해 주민자치회 운영 및 자치활동가 양성, 사회적 공동체센터 개소 등 주민 역량 강화 지원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농촌생활권 활성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남군이 협약을 체결, 관련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 생산과 가공, 체험을 연계한 농촌 융복합산업화 지구 지정, 해남 배추 소비 촉진과 수출용 김치산업 육성을 위한 김치 수출단지 조성 등 해남만의 특색있는 농업 분야 신규사업들도 발굴해 추진 중으로, 국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이고, 집중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날 국비 확보 활동으로 품질관리형 마른김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 방문도 이뤄졌으며, 문내면 하수관로 정비와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생활자원처리 순환형 매립지 조성을 위한 환경부 방문도 이어졌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농어업은 해남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장기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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