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365일 동안 한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는 전봇대와 같은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반성과 성찰, 쇄신에 응답하고 실천·행동해야 한다"며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정치 신념은 '소금처럼 변함없이'다. 민주당을 소금처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무안군수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현재 21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여당 간사다.
서 의원은 "저는 20대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왔을 때 소금처럼 변함없는 자세로 서민과 소수 약자, 농수축산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작은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했었다"며 "그 초심 잃지 않고 국민이 주신 명령, 지역주민이 제게 주신 숙명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민생·공생·상생 등 3생(生)과 △국민 명령에 더 겸손 △국민 비판에 더 성찰 △국민 요구에 더 속도를 낸다는 의미의 3'더'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평소 존경하는 동료와 선후배 의원들의 권유로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저는 특별히 남들처럼 큰 경쟁력이 있거나 의정 역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뛰어난 지략을 가진 최고위원들도 당과 국민들에게 필요하겠지만 소통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도 필요하다는 뜻을 받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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