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는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완도금일수협, 완도소안수협,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 (사)완도광어양식협회 등 유관 단체에서도 뜻을 함께했다.
또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방류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125만 톤이 넘는 오염수가 40~50년 동안 바다로 방류하면 해양 오염은 자명한 사실이다.
신 군수는 “완도 군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와 군 경제 발전의 근간인 수산업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막대한 피해는 물론 청정바다수도 완도의 존립 기반을 잃을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재난이고, 인류에 대한 파멸적 행위이므로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조했다.
군은 군민의 안전과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자 정부와 협력하여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성 명 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시 철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 결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으며, 철회할 것을 5만여 완도군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합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125만 톤이 넘는 막대한 양의 방사능 오염수를 40~50년 동안 계속해서 바다로 방류하면 해양 오염은 불 보듯 자명한 사실입니다.
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일본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지구촌 모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됩니다.
특히 완도 군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와 군 경제 발전의 근간인 수산업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막대한 피해는 물론 청정바다수도 완도의 존립 기반을 잃을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재난이고 인류에 대한 파멸적 행위이므로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우리 군은 군민의 안전과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자 정부와 협력하여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합니다.
2021년 4월 14일
완도군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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